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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이용규, 5차전 '해결사' 되다


KIA의 이용규가 한국시리즈 5차전의 해결사가 됐다.

1차전에서는 팀 '맏형' 이종범의 빼어난 활약이 빛을 발하고, 2차전에서는 '빅초이' 최희섭이 승리를 이끈 데 이어 5차전서는 이용규의 기민한 플레이가 팀의 승리를 불러온 것.

이용규는 0-0이던 3회말 팀 공격 때 1사 1, 3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서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용규는 볼 카운트 1-1에서 SK 배터리가 바깥쪽으로 피치 아웃한 공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아가 방망이를 갖다 대 3루 쪽으로 굴러가는 번트 타구를 만들었다.

SK 투수 카도쿠라가 빨리 달려왔지만 3루 주자 이현곤이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하면서 KIA의 선취점이 나왔다. 이용규는 카도쿠라의 재빠른 송구로 1루에서 아웃됐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한 후였다.

이 기습 스퀴즈 번트 작전이 대성공이 되면서 경기 흐름은 KIA쪽으로 흘러왔다.

이어 이용규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카도쿠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 기회를 여는 역할을 해냈다.

이용규는 나지완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진루한 다음 최희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는 더욱 KIA쪽으로 흘렀고, KIA는 이후 공격을 이어가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용규는 타격 부진에 빠져 지난 20일 4차전에서는 선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잠실구장이 크니까 이용규가 필요해 선발로 올렸다"고 말했는데, 감독의 기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해결사가 돼 빛을 발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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