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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출연작 잇단 개봉, 배우로 안착하나?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호감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는 황정음의 스크린 데뷔작이 연속해서 개봉한다.

먼저 황정음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록될 '내 눈의 콩깍지'는 지난 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에서 선전 중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정상 연출가와 작가가 만난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내눈의 콩깍지'에서 황정음은 강지환을 남몰래 좋아하는 승무원 역을 맡았다.

극중 일시적 시각장애로 인해 추녀 이지아에서 홀딱 반한 완벽한 남자 강지환에서 연정을 품고 있는 인물. 죽은 언니의 약혼자였던 남자를 좋아하면서 그의 곁에서 맴도는 역할로, 도도한 미모를 과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바람 : Wish'에서는 고교생들의 거친 성장기 가운데, 청순하고 풋풋한 홍일점으로 분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남학생들의 의리와 성장통을 그린 영화에서 주인공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학생을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편의 영화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황정음은 그동안 드라마 출연작 등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가수 출신 배우라는 저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시트콤에서 보여주고 있는 코믹 연기와 솔직함,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의 당당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트콤에 이어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한 황정음은 두 편의 영화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자리매김에 한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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