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복귀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이 새 코너 단장과 함께 새로운 얼굴의 MC들을 대거 투입한다.
김영희 PD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참여하는 MC군단 일부를 공개했다.
'일밤'의 새 코너는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 '우리 아버지' '단비' 등 세 코너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도심까지 출몰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코너. 매주 1박2일씩 멧돼지 출몰 지역을 찾아가 포획에 나선다. 이 코너에는 가수 SS501의 김현중과 현재 '미남이시네요'에 출연중인 정용화 등이 투입된다.
공감 버라이어티 '우리아버지' 코너는 일명 '아버지 기 살리기' 프로젝트로, MC들이 매주 회식지역에 출동해 퇴근하거나 회식중인 다양한 아버지를 만나, 일상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감동을 전한다.
최근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황정음과 '롤러코스터'의 정가은 등이 투입되며 나머지 출연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리얼 공익 버라이어티 '단비'는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코너. 국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을 찾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1회에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 현재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촬영을 진행중에 있으며 2회에는 한효주가 참여한다. 평소 선행으로 유명한 차인표 등도 출연을 약속했다.
김 PD는 "한지민이 첫 회에 출연했고 2회에는 한효주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스케줄에 따라 교차 촬영 등 변동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다른 분들도 계속 섭외를 하고 있는데 깜짝 놀랄 분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 PD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씨와 사적으로 굉장히 친하고 같이 하면 물론 좋겠지만 다른 시간대에서 다들 프로그램을 하고 계셔서 섭외 전화도 못했다. 제일 잘하고 있는 예능 MC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기존의 인물들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일밤' 전체 프로그램의 모토는 '유쾌하게, 따뜻하게'다"며 "연예인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인이 중심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너무 오락적이만은 않도록 조율했다. 시청자들에게 '일밤'다운 즐거움과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바뀐 '일밤'은 오는 12월 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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