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음치-몸치, 피나는 연습으로 탈출"

배우 한채영이 영화 속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인 소감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삼동성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걸프렌즈'(감독 강석범, 제작 무사이필름, 미로비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연인이라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걸프렌즈'는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 배수빈이 주연을 맡았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비틀어 세 여자가 한 남자를 평화롭게 공유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녀 역을 맡은 한채영은 "이번 영화는 촬영이 아니라 놀러 온 것 처럼 즐거웠는데, 좋은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채영은 또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데, 열심히 해서 스스로 만족할만큼은 된 것 같다. 진이는 감정기복이 심한 캐릭터라 나 스스로는 밝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도발적이고 발칙한 섹시 코미디 '걸프렌즈'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