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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덕만-비담 비극적 결말 암시, 시청자 '후끈'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비담과 덕만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비담(김남길 분)을 음해하고 궁지로 몰아넣는 염종파의 계략이 방송을 탔다.

비담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염종 일파가 덕만(이요원 분)을 모략하고 밀약을 맺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덕만을 찾은 비담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이들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춘추는 비담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 불신을 드러냈지만 덕만은 끝까지 비담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비담과 덕만의 굳건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곳곳에서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하는 단초들이 제공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천랑은 덕만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챘다. 덕만은 이를 묻는 알천랑에게 "나에게 무슨 일이 있거든 공이 그 후를 판단해달라"고 말하고 알천랑은 그런 덕만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꼈다. 덕만은 또 삼한통일 대업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유신과 춘추에게 당부했다.

시청자들은 '죽음을 앞두고 정리를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비담 역시 염종파의 계략으로 인한 비극적 앞날을 예고했다.

비담은 염종 일당이 사람을 모아 비밀군사훈련 하는 것을 목격했다. 비담은 염종의 힘을 키운 것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모든 일을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방송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비극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며 궁금증을 모았다.

덕만이 비담에게 반지를 주는 모습과 덕만이 비담에게 '떠나달라'고 말하는 장면, 비담이 상대등의 옷을 벗고 드라마 초반 야생적인 모습으로 돌아가 싸우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함께 하지 못하고 갈라서야만 하는 비극적 운명을 가진 두 사람의 모습을 암시한 것.

시청자들은 이같은 내용 암시에 '단 한 회만이라도 완전하게, 마음 편하게 두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 볼 수 없나'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죄어오는 덫처럼 모든 상황이 비담을 옥죄어오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담의 몸부림이 애처로워보인다' '점점 비극이 가까워오는 것 같아 슬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종영까지 3회를 앞두고 있는 '선덕여왕'이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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