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김향기 주연의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가 29일 처음 공개됐다.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진 '웨딩드레스'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싱글맘과 어린 딸의 슬픈 이별 이야기다.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려온 송윤아가 모성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아온 '웨딩드레스'는 소재만큼이나 절절한 눈물을 선사한다. 어린 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가 준비하는 가슴 아픈 이별과 속 깊은 딸이 엄마를 위해 마지막으로 안겨주는 선물이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전미선, 김여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이들의 이별 이야기에 슬픔을 배가시킨다. 철없고 일 밖에 몰랐던 엄마와 차갑고 냉담했던 어린 딸이 이별의 시간을 남겨두고 서로를 애타게 그리는 과정이 안타깝기만 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영화 관계자와 취재진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조용히 흐느끼면서 훌쩍이는 소리가 극장 안 여기저기서 들려와 모성애에 대한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송윤아의 성숙하면서도 다정한 모성 연기와 아역배우 김향기의 영민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이 신파로만 흐를 수 있는 영화에 힘을 실어 준다.
새해 극장가에 눈물을 선사할 영화 '웨딩드레스'는 오는 내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