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이요원과 엄태웅 '내조의 여왕' 김남주와 윤상현이 '2009 MBC 연기대상'의 최우수상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요원 김남주 엄태웅 윤상현은 30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진행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엄태웅은 "고생 많았다고 주는 상인 것 같다. '선덕여왕'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작가들에게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좋은 감성과 눈빛을 갖게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한다. 연기를 포기하려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 때 전화를 주셔서 연기하라고 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촬영장에서 무슨 장난을 쳐도 재미있게 웃어주신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고맙다. 2010년도에 더 멋진 캐릭터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너무 감사하다. 결혼하고 집에서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남편하고 와인 한 잔 하면서 시상식 지켜보며 다시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슬펐는데 '내조의 여왕'은 연기자로서 다시 살게 해준 작품이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요원은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 하면서 처음에 자신감이 충만했다. 하면서 자신감을 잃었고 내적으로 외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건방지게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 할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 끝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준 분들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선덕여왕'에서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을 딛고 일어선 이요원은 강렬한 캐릭터 미실의 고현정과 맞서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쳤으며 엄태웅은 김유신 역을 맡아 우직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에서 억척스러운 천지애 역을 맡아 공감가는 연기와 코믹 연기로 호평 받으며 드라마 인기의 선봉장에 섰으며 윤상현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태봉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