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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영화계, 충무로는 이들을 주목한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호랑이의 해, 그중에서도 60년만에 찾아온다는 백호랑이의 해라는 2010년 새해가 밝았다.

2010년에는 이같은 호랑이 기운에 힘입어 매서운 기세로 영화계를 노리는 인물들이 있다. 김남길, 서우, 양익준. 올해 영화계는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김남길은 이미 2008년부터 루키로 꼽힌 배우다. 2008년 한 해에만 세 편의 개봉작에 출연했던 김남길은 지난해에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MBC 드라마 '선덕여왕' 스케줄로 인해 영화 관계자들은 군침만 삼켜야 했다.

하지만 '선덕여왕' 종영과 함께 김남길은 자유의 몸이 됐고 영화계의 러브콜은 이미 시작됐다. 김남길은 우선 지난해 초 촬영한 영화 '폭풍전야'를 오는 3월 선보인다.

'폭풍전야'는 아내를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자가 탈옥을 해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멜로물로 김남길은 '폭풍전야'를 통해 영화계에 컴백 신고를 할 예정이다.

'특급신인'으로 불리는 서우 역시 2010년의 기대주다. 영화 '미쓰 홍당무', '파주'로 영화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서우는 38년만에 리메이크되는 故 김기영 감독의 '하녀'에서 '칸의 여왕' 전도연과 당당히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하녀'는 부유층 집안의 남자가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른 후 가정이 파멸할 정도의 고통을 당하는 내용의 스릴러물로 서우는 부족함 없이 자라 안하무인의 성격을 지닌 부유층 집의 아내 역을 맡아 하녀 역의 전도연에 맞선다.

마지막은 지난해 독립영화 '똥파리'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20개 가까운 상을 휩쓴 양익준 감독 겸 배우. 올해는 양익준이 독립영화에서 한 걸음 벗어나 주류 상업영화의 주연급 배우로 본격적인 실력 발휘를 할 예정이다.

양익준은 영화 '집나온 남자들' 촬영을 마치고 원빈과 함께 '아,저,씨'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양익준은 '똥파리'에서 연출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배우로서, 또한 감독으로서 영화계가 양익준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두 영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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