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극장가에 웃음과 눈물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관객들을 시원하게 웃게 해줄 코미디 영화와 눈물을 흘리게 할 감동 드라마 영화들이 흥행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나영의 남장으로 화제가 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성전환 수술을 한 여자가 7년 만에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가 등장하면서 겪는 좌충우돌의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영화다. 이나영, 김지석, 아역배우 김희수를 비롯해 이필모, 김흥수 등 조연들의 감초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10년 만에 돌아온 '주유소 습격사건' 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도 이달 개봉된다. 전작에서 습격단에게 호되게 당했던 주유소 사장(박영규 분)이 습격단을 막기 위해 '한 싸움' 하는 청년들을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담아낸다. 전작의 김상진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지현우, 조한선 등이 새로운 주유소 멤버로 출연한다.
한편 송윤아, 김윤진 등 여배우들의 열연을 앞세워 관객들을 울릴 영화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윤아, 김향기 주연의 '웨딩드레스'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어린 딸을 홀로 남겨두고 떠나기 전, 딸과 추억을 남기고 세상에 하나뿐인 웨딩드레스를 선물하고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윤아의 애절한 모성 연기뿐만 아니라 어른 못지않은 천재적 연기력을 선보이는 아역 김향기의 연기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김윤진, 나문희 등이 출연하는 '하모니'는 여자교도소 합창단의 이야기.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보내야 하는 수감자 정혜(김윤진 분)와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분) 등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살아가는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결성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든다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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