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사장 김진)가 8일 지난해 신인왕 후보 3인방이었던 고창성(26), 이용찬(21), 홍상삼(20) 등 투수 3명과 2010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2009 시즌 총 64경기에 출장, 74이닝, 평균자책점 1.95,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하며 중간 계투 요원으로서 특급 활약을 펼친 고창성은 지난해 2천만원에서 4천만원 인상된(인상률 200%) 6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고창성은 "중간 계투로 활약한 것을 평가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올해는 새로운 구질을 장착,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팀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009시즌 신인왕 이용찬은 지난해 2천4백만원에서 3천5백만원 인상(146%)된 5천9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용찬은 지난 시즌 총 51경기에 출장, 40.2이닝, 평균자책점 4.20, 2패 26세이브로 세이브 타이틀(롯데 애킨스와 공동1위)을 거머쥐며 특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이용찬은 "2010년에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마무리로서 거듭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더불어 2009년 5월 선발 마운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해 큰 힘을 보탰던 홍상삼은 지난해 2천만원에서 3천7백만원 인상(185%)된 5천7백만원에 사인했다. 홍상삼은 2009시즌 총 30경기에 출장, 117이닝, 평균자책점 5.23, 9승6패 3홀드를 기록했다.
홍상삼은 "2010년 목표는 무조건 15승이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5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도 낮추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포수 최승환(32)과 1천3백만원 인상(36%)된 5천7백만원, 내야수 김재호(25)와는 1천만원 인상(22.7%)된 5천4백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두산은 재계약 대상자 49명중 28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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