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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 울화통 터져도 시청률은 1위


막장은 아니지만 억지스런 스토리와 캐릭터로 '울화를 부르는 드라마'라는 오명을 쓴 KBS2 '수상한 삼형제'가 주말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는 3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30.1%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수상한 삼형제'는 억지스런 우연의 반복과 극한 대립 관계, 비현실적인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울화를 부르는 드라마'라는 오명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만큼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가운데 선두권이다.

특히 9일 방송에서는 거짓과 사기로 가족들을 속이고 있는 엄청난의 거짓말들이 들통날 위기에 직면해 아슬아슬함을 자아냈으며 시어머니 전과자의 만행(?)은 갈수록 가관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인연 만들기'는 6.4%를 기록했다. 또 SBS '천만번 사랑해'는 23.3%, MBC '보석비빔밥' 21.3%, '그대 웃어요'는 17.7%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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