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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송강호 덕분에 사투리 연기부담 덜어"


배우 강동원이 사투리 연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동원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의형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극중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강동원은 "예전에는 사투리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별로 신경 안 쓰게 됐다"며 "송강호 선배와 얘기하면서 (사투리 때문에) 감정 표현에 답답할 때가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이어 "'너무 신경 쓰지마라. 얼마든지 나중에 메울 수 있고 관객들이 네 말투를 뭐라고 한다면 그건 너의 연기가 부족했던 거다.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말을 하는 데 말이 먼저 들린다면 연기가 부족했던 거라고 생각하라'는 말을 들은 후부터 사투리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원은 '전우치'와 '의형제'가 같은 시기 극장에 걸리는 것에 대해 "'전우치'와 '의형제'가 같이 극장에 걸려있길 원한다"며 "'의형제' 보고 '전우치'를 다시 보시고 '전우치' 보고 좋았던 분이 '의형제'를 다시 보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이후 작전 실패로 인해 북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힌 남파공작원 송지원 역을 맡았다.

'의형제'는 파면당한 국정원요원과 버림받은 남파공작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드라마물로 오는 2월 4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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