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촬영장의 이모저모를 담은 코믹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4일 공개된 촬영 현장사진에는 배고픔과 추운 날씨와 사투(?)를 벌여야만 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제중원' 촬영현장에서 최고의 낙은 바로 즐거운 식사시간이라고. 이 때만큼은 양반, 천민, 주상전하, 대감 모두 평등하게 급식차로 달려가 나란히 밥을 받아 먹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극중에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배우들도 모두 밥 앞에서 평등해지며 연기에 대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게 어우러져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배우들이 몸을 녹이는 방법들도 가지각색. 주인공 '황정'역으로 열연중인 박용우는 조명에 손을 녹이거나, 군고구마를 나눠먹으며 추위를 잊었고, '황정'의 극중친구이자 '거침없이 하이킥'의 '세경이 아빠'로 인기를 모았던 '이곽' 역 정석용은 따듯한 물이 담긴 물병으로 손시려움을 달래고 있었다.
'석란' 아씨 한혜진의 추위를 달래는 법은 따뜻한 차 마시기, 유모 '막생' 역의 서혜린은 손난로로 언 얼굴을 녹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촬영만 들어가면 서로 어제 사랑했던 것처럼 사랑하고, 아버지의 원수만큼 미워했다가 밥 먹는 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다"고 전했다.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 등 주연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촬영장 분위기 역시 '제중원'이 최고라며 밥 먹고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할 것"이라며 밝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