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무대 의상과 레드카펫 의상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먼저 소녀시대는 무대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오!'의 의상 컨셉트인 치어리더 패션으로 등장한다. 짧은 야구 점퍼와 쇼츠, 그리고 각자가 좋아하는 숫자가 프린트된 티셔츠 등을 통해 신선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소녀시대 무대 의상의 특징은 통일감이다. 각자의 개성보다는 노래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을 조금씩 변화를 주는 가운데 통일감 있게 입는 것.
지난 3일 열린 '제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화이트와 레드의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의상을 소화했다. 안에 입은 티셔츠와 쇼츠는 화이트 컬러로 하고 점퍼와 벨트는 레드로 해 포인트를 줬다. 특히 이 무대에서 가장 포인트가 된 것은 헤어 액세서리로 태연과 티파니의 헤어밴드, 윤아와 유리의 헤어핀 등이 각자의 개성을 살렸다.
반면 소녀시대의 레드카펫 스타일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소녀시대는 지난 3일 열린 '제19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성숙한 여성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미니드레스와 쇼츠로 스타일링한 이날 소녀시대의 레드카펫 스타일 컨셉트는 블랙이었다. 무대의상처럼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블랙 계열의 의상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매치해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안겼다.
특히 유리는 최고의 트렌디한 아이템인 블랙 파워숄더 미니 드레스를 통해 시크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허리 벨트로 포인트를 줘 날씬한 몸매를 부각시켰다. 또한 태연은 허리 라인부터 풍성하게 떨어지는 미니 드레스를 통해 성숙함 속에 귀여움을 과시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일반적인 레드카펫 스타일인 화려한 주얼리보다는 하나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원포인트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수영과 효연, 써니, 태연은 뱅글로, 제시카와 티파니는 비즈 장식이 된 드레스로 각각 포인트를 줬다.
스타일러스by골든듀의 박하선 디자인 부장은 "올블랙 컬러의 의상은 세련되고 시크해 보이지만 자칫 너무 어두운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 액세서리는 꼭 하나 이상 착용해야 한다. 소녀시대의 블랙 코디는 멤버별 개성을 잘 살린 센스있는 선택이었다"고 평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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