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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축구 덕에 웃었다…시청률 10% 육박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축구 덕에 모처럼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일밤'은 9.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6.7%에서 무려 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11월말 개편한 이후의 자체 최고시청률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4.5%까지 떨어졌던 '일밤'은 2주 연속 상승 모드를 타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밤' 시청률 반등의 가장 큰 공신은 바로 축구. 이날 한국과 홍콩의 동아시아 선수권 경기 중계로 인해 '일밤'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방송됐다.

SBS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 등 경쟁 프로그램을 피해 방송되면서 시청률 덕을 톡톡히 본 것.

여기에 우물 2호를 파기 위해 캄보디아로 간 '단비' 출연진들의 뜨거운 눈물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했다.

배우 이지아는 오염된 물을 마셔 척추가 휜 한 아이를 보며 "나도 척추측만증이 있다. 심하진 않아도 불편한데 아이는 얼마나 아플까"라며 눈물을 쏟아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는 25.0%, SBS '패밀리가 떴다'는 16.1%, '골드미스가 간다'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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