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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여자 빙속 사상 첫 金


또 하나의 신화가 만들어졌다.

이상화(21, 한국체대)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따내면서 한국 여자 빙상계의 숙원을 풀었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감격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지금까지 총 4개의 메달을 따냈지만 아쉽게도 아직 여자 선수가 따낸 메달은 색깔과 관계없이 하나도 없었다.

이 때문에 역대 동계올림픽 '빙속 여자 1호 메달'의 주인공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나올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여자 사상 첫 메달' 후보 1순위는 이상화였으며, 결국 그녀는 해냈다. 그것도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찬란한 금메달로.

이상화는 1, 2차 합계 76초09(1차 38초249/2차 37초850)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빙판 위의 여왕에 등극했다.

세계최고기록(37초00) 보유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은메달, 합계 76초14)와 중국의 단거리 간판 왕베이싱(동메달, 합계 76초63)을 모두 물리치고서 말이다.

이상화는 최근 치러진 2010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볼프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인 바 있었는데, 그 기세가 밴쿠버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놀라운 쾌거를 달성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신화를 그리고 있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17일 밴쿠버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탄생시켰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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