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방영되는 '볼수록 애교만점'이 베일을 벗었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전작인 '태희혜교지현이' '지붕뚫고 하이킥'을 잇는 가족시트콤으로,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이 이야기의 뼈대가 된다.
억척 열혈엄마 옥숙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내고 의사인 큰딸(예지원 분)의 살림과 육아를 맡아 하며 넉넉지는 않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날 옥탑방에 이사 온 아들 딸린 이혼남이 감히 의사인 큰딸과 몰래 연애를 하고 집나간 아버지까지 뻔뻔하게 돌아오면서 열혈엄마는 일대혼란에 빠진다.
억척엄마를 대장으로 하는 아마조네스 가족은 새로운 남자들의 등장에 혼란과 갈등의 최고조를 맞는다. 엄마가 꿈꾸는 가족은 깨진 듯이 보이고 원래의 모습으로 봉합하고자 하는 엄마의 노력과 가족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남자들의 노력은 눈물겹기만 하다.
'볼수록 애교만점' 제작진은 "딸에게 집착하는 장모,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에게 의존하는 딸들, 그리고 여자들 사이에 낀 사위와 장인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통해 '신 모계사회'라는 새로운 가족환경에 적응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내는 가족시트콤이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송옥숙은 처음 시트콤에 도전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 다수의 영화에서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임하룡은 오랜만에 시트콤에 출연해 허풍이 심한 아버지를 연기한다.
예지원, 최여진, 김바니는 송옥숙의 세 딸인 비만클리닉 원장 임지원, 간호조무사 임여진, 사진학과 대학생 임바니로 등장하고 김성수, 이선호, 이규한, 김영광이 세 딸과 알쏭달쏭 러브라인을 만들어간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지난 1일 포스터와 타이틀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 일정에 돌입했으며, 오는 8일 첫 스튜디오 촬영을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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