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이 여장 연기 소감을 말했다.
유오성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 제작보고회에서 첫 여자 분장에 도전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유오성은 "극중 살인자의 특성이 비오는 날 여자들에 위해를 가하는 역할이라 내가 (살인자를 잡기 위해) 여자 분장을 했다"며 "처음 해봤는데 여성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질문에 답했다.
유오성은 이어 "촬영하던 날 비도 오고 해서 화장실을 자주 갔는데 상당히 불편하더라. 남자들에 비해 번거로웠다"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고 남다른 경험이었다. 혹시 내 여장 모습이 관객들에게 부담스러우면 어쩌나 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실제로 부담스럽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오성은 이번 영화에서 현상금을 위해 살인범 잡기에 혈안이 된 백수 가장 영석 역을 맡았다.
'반가운 살인자'는 형사 같은 백수와 백수 같은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추격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다음달 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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