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망한 故 최진영이 숨진채 가족들에게 발견된 이후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약 25분여간의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열린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故 최진영의 어머니가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최진영을 발견, 119 신고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세브란스 병원 홍보팀 강성웅 교수는 공식 브리핑에서 "이날 14시 20분(오후 2시 20분)에 119로 사건 접수가 됐고, 2시 25분 응급차가 집에 도착했다. 응급차는 2시 35분 집에서 출발해 응급실에 사망상태로 도착했다. 도착 시간은 2시 45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병원 관계자는 "강남 수서소방서 119 구급대에 의해 오후 2시 45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최진영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故 최진영의 사망 원인과 관련,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은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다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며 부검을 통해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영은 이날 논현동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최진영의 친누나인 故 최진실은 악성루머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살했다.
최진영은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래 가수와 연기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연극에도 출연하는 등 뒤늦게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러나 끝내 죽음을 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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