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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빛나는 카리스마 열연 '합격점'


귀엽고 깜찍한 국민 여동생에서 독기서린 차가운 '언니'로 변신한 문근영이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근영은 지난 31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에서 세상에 냉소적인 '얼음공주' 은조 역을 맡아 무표정한 얼굴에 독기어린 눈빛 연기를 선보로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문근영의 서슬 퍼런 모습은 1회 첫 장면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엄마 송강숙(이미숙 분)을 공격하려는 의붓아빠 장 씨를 몸을 날리면서 덮쳐 넘어뜨리는가 하면, 도망치는 것을 망설이는 엄마와 몸을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자신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는 엄마 송강숙에게 "욕하지 마"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빌어먹을"이라는 거친 단어도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다.

특히 넘어져서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표정의 변화도 없이 그저 묵묵히 상처를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이를 전율케했다는 평가다.

"안잡혀. 끊어" "욕하지마. 무식해" 등 군더더기 하나 없이 건조하게, 단답형으로 던지는 '은조식 대화법' 또한 사랑받기를 거부하는 '독기 은조'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문근영이 촬영에 들어갈 때면 촬영장은 늘 초긴장 상태가 된다는 전언이다. 문근영의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펼칠 때면 촬영 스태프들조차 하던 일을 멈추고 숨죽인 채 지켜보기 때문이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인 이미숙과 문근영이 대성참도가에 들어가는 2회부터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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