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CJ와 손잡고 '더 덤 마피아' 제작

개그맨 출신의 심형래 감독이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영화 제작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무비가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더 덤 마피아(The Dumb Mafia)'에 투자 및 공동 제작, 국내 배급을 맡는다고 밝혔다.

영화 '더 덤 마피아'는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피아 대부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라며 후계자로 영구(심형래 분)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심형래 감독은 각본, 연출과 함께 영구 역할로 출연까지 하며 '비열한 거리', '스모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하비 카이틀이 마피아 대부 돈 카리니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제작비는 약 1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