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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 김소연, 90kg 거구녀 변신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마혜리(김소연 분)가 90kg에 이르는 거구였던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일 4회분에서 마혜리는 폭행 피의자로 지목된 나유미(구본임 분)를 신문하는 와중에 그의 덩치를 핑계삼다가 "그러니까 살을 못 빼지"라는 멘트를 날려 나유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바람에 급기야 토마토 세례까지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혜리 역시 과거 학생시절에 무려 90kg이나 되는 거구였던 터라 뚱뚱한 사람의 심정을 잘 알았던 탓에 무심결에 이런 말을 던졌고, 이후 살과의 전쟁을 벌인 덕분에 지금의 황금몸매를 가지게 된 것.

마혜리의 과거 뚱보장면 촬영은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교정에서 진행됐다. 오전 7시부터 무려 3시간 동안 김소연은 몸을 고정시키며 뚱보로 거듭났다.

이 모형을 위해 미국 MUD(Make Up Designory)에서 연수를 받은 SBS 아트텍의 김봉천 분장감독은 3월 말부터 보름간이나 고어텍스로 만든 우레탄 폼으로 몸의 틀을 만들었고, 얼굴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제작해 이날 선보였다.

여기에 김소연은 검은 뿔테안경과 머리띠, 의상까지 코디하며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거듭났다.

촬영을 마친 김봉천 분장감독은 "김소연씨가 특수분장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웃으며 참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아마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 모두 김소연씨가 맞는지 아닌지를 유심히 보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의 충격적인 과거 뚱보장면은 오는 14일과 15일 2회에 걸쳐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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