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SK 에이스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그것도 1실점 완투승으로. 하지만 그는 '완봉승'을 못해낸 것을 아쉬워했다.
김광현은 24일 문학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완투승(2-1)이자 3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116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 152km 강속구와 함께 커브(120km~124km)와 슬라이더(133~137km), 체인지업(127~134km)을 섞은 볼배합으로 롯데 화력을 단 1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공도 낮게 잘 제구됐다"며 "오늘은 대체적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모두 좋았다"고 웃었다.(지난 경기서 김광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기복 차가 다소 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그는 "만약 체인지업 컨트롤이 더 잘 됐다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이었을텐데, 마지막에 집중하지 못하고 1점을 준 게 아쉽다"며 "완봉을 놓친 게 안 아쉽다면 거짓말 아니겠느냐"고 '완봉승'이 무산된 데 살짝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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