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효선이가 진짜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가 됐다.
29일 방송된 KBS2 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10회에서 아빠를 잃은 효선(서우 분)이 강숙(이미숙 분)과 은조(문근영 분)에세 구박과 냉대를 당하며 동화속 '신데렐라'의 모습을 선보였다.
아빠 구대성(김갑수 분)의 급작스런 죽음에 충격이 큰 효선을 향해 강숙은 완전히 딴 사람이 된다. 가슴에 안기려는 효선에게 강숙은 "달라붙기만 해 봐! 너 달라붙는 거 아주 징글징글해 죽겠어 알어?"라고 밀쳐낸다.
또 서로 으르렁 거리며 "죽여버릴 거야"란 말을 스스럼 없이 내 뱉었던 효선은 아버지를 잃고 나서 의붓언니 은조에게 "언니, 나 무서워. 무서워 죽겠어. 옷 하나두 안 입고 바깥에 서 있는 거 같아. 춥고..."라면서 기대려고 한다. 하지만 은조는 얼음장처럼 냉정하기만 하다.
강숙 모녀의 이 같은 태도에 효선은 모두가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깨닫고서 변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미소 천사' 서우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을 예고했다.
서우는 방송 11회 만에 미소천사, 애교쟁이에서 부터 사랑 때문에 질투의 화신이 되는 모습, 그리고 신데렐라처럼 구박과 냉대를 이겨내는 팔색조 모습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
덕분에 '신데렐라 언니'는 전날(18.7%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시청률 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19.2%를 기록하며 2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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