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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단주, 아내에게 매달 63만7천달러 지급해야


LA 다저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제이미 매코트에게 매달 63만7천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LA 법원은 8일 제이미 매코트가 남편 프랭크 매코트를 상대로 제기한 생활비보조 소송에서 한 달에 63만7천달러가 넘는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63만7천달러 가운데 22만5천달러는 제이미 매코트의 생활비고, 41만2천159달러는 제이미 매코트가 매달 부담해야 할 일곱 채의 주택에 대한 모기지 비용이다.

이같은 액수는 제이미 매코트가 당초 요구한 1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액수. 하지만 프랭크 매코트가 제시한 15만달러의 네 배가 넘는 액수로 이번 소송은 사실상 제이미 매코트의 승리로 끝난 셈이 됐다.

제이미 매코트 변호사 데니스 웨이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결로 제이미 매코트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 매코트는 현재 400만달러의 예금과 45만달러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달 56만8천달러의 모기지를 부담해야 돼 매달 100만달러 정도를 프랭크 매코트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의 총 재산은 12억달러에 이르며 대부분은 다저스타디움과 인근 대지 등 부동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더 큰 싸움의 결말은 8월에 내려진다. 제이미 매코트는 여전히 자신이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프랭크 매코트는 자신의 단독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 매코트가 그 재판에서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제이미 매코트를 다시 다저스 구단 대표 자리에 복직시켜야 하며 다저스는 보다 큰 혼란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부부는 돌이킬 수 없는 성격 차이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저스는 이들의 불화가 언론에 공개되기 직전 제이미 매코트를 해임했다. 제이미 매코트는 복직을 시도했지만 일단 실패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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