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가 문근영의 '사랑 고백'이라는 빅 카드를 꺼내 들었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는 수목극 정상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른 드라마의 부진으로 절대 강자라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신데렐라 언니'는 빅카드를 꺼내들며 드라마 후반 인기몰이에 나선다. 오는 12일 방송분인 13회에서 은조(문근영 분)는 그동안 독기 속에 감춰왔던 기훈(천정명 분)에 대한 애끓는 사랑을 처음으로 털어놓을 예정이다.
자신에게 숨겨진 비밀을 털어 놓으려는 기훈의 마음을 까마득히 모른 채 도리어 술에 취한 기훈에게 은조가 8년 만에 마음속 얘기를 꺼내 놓는다.
특히 성인이 된 후 기훈을 만났을 때는 "네가 누구였든 어떻게 웃었든 이름이 뭐였든 그게 지금은 하나도 중요하지도 않고, 너는 나한테 먼지보다도 벌레보다도 아무것도 아니야. 날 부른다든가 웃는다든가 그러기만 해봐"라고 독설을 내뱉으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외면해왔다.
이와 함께 13회에서는 기훈에 대한 은조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슬픔에 휩싸이게 되는 정우(옥택연 분)의 모습도 담겨질 예정이다. 그동안 은조에 대한 일편단심 '우직한 사랑'을 펼쳐왔던 정우는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게 된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그간 남 모르게 애태운 은조와 기훈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절절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지 기대해 달라"며 "문근영과 천정명 외에 다른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밤샘 작업도 불사하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6일 방송된 12회 분이 20.7%(ABG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 20%대에 안착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 독주체제를 굳혔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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