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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하우스' 표민수 PD "'풀하우스'와 연계성 없어"


표민수 PD가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와 전작 '풀하우스'와의 연계성은 없다고 말했다.

표민수 PD는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풀하우스'와 연관 짓는 것에 대해 "연계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커피하우스'는 '그들이 사는 세상', '인순이는 예쁘다', '넌 어느별에서 왔니' '풀 하우스'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을 연출한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특히 표민수 PD가 2004년 공전의 히트를 친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에 이어 2번째로 '하우스' 시리즈로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라 그 연계성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표민수 PD는 "'풀하우스'의 작품 내용과 연관성 없다. 이 작품은 이 작품만의 생명력이 있다. 보는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그 때의 남자 주인공이 까칠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그 까칠함이 달라져 있다. 또 두 여자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고 생활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했다.

표 PD는 "굳이 그 작품과의 연계성을 찾으면 찾을 수 있지만 염두하지 않고 보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하우스'를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한정짓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표 PD는 "드라마를 로맨틱, 정극, 정통 등으로 그 장르를 두부 자르듯이 자를 수 없는 것 같다. 장르에서 로맨틱을 표방했지만 재미도 있고 캐릭터도 있고 에피소드도 있고 인생의 철학들을 담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다른 부분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 PD는 "커피와 소설이 주요 소재인데 이를 통해 문화적 소외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고 커피는 감정적 충족인데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서 문화적인 소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문화를 만드는 사람과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 프로와 아마추어, 또 그것을 배우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즐겁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커피하우스'는 열정을 불태워 누군가의 인생까지 뜨겁게 만드는 프로들의 이야기로, 커피에 관한 제일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소설가 진수(강지환 분)와 유일하게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 은영(박시연 분),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커피를 만드는 진수의 꼴통 비서 승연(은정 분)이 이야기의 주축이 된다.

강지환 은정 박시연 박재정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커피하우스'는 '오마이레이디'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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