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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톰 글래빈 등번호 영구결번 지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톰 글래빈의 등번호 47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애틀랜타는 12일 글래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으며 8월6일(현지 날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글래빈을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등번호 47번의 글래빈은 198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305승을 거둔 뒤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1988년 7승17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래빈은 20승 이상을 다섯 번이나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는 등 약 20년 동안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305승 중 244승이 애틀랜타 47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거둔 것. 5년 동안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뛴 것을 제외하고는 애틀랜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글래빈은 지난해에도 선수 생활을 지속하려 했으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출됐다.

황당한 일을 당한 글래빈은 구단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존 슈어홀츠 구단 사장 보좌역으로 임명받은 뒤 구단과 화해했다.

글래빈은 애틀랜타 역사상 일곱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된다. 지금까지는 행크 아론(44), 워렌 스판(21), 에디 매튜스(41), 데일 머피(3), 필 니크로(35)의 등 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글래빈과 함께 활약한 그레그 매덕스의 등번호 31번은 지난해 영구 결번으로 정해졌다.

글래빈은 "1988년 데뷔해 7승17패를 거둘 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바비 콕스 감독과 레오 마조니 투수 코치에 그레그 매덕스와 존 스몰츠 등 뛰어난 동료들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영구결번 지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통산 305승203패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다승 순위 21위에 올라 있는 글래빈은 애틀랜타 소속으로 244승147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고 1991년과 1998년 사이영상을 받았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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