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이츠 문경은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SK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생활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했던 문경은이 코칭스태프 및 구단 사무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문경은은 향후 팀 전력분석 코치로 제2의 농구인생을 펼치며 구단 측은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문경은의 은퇴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문경은은 연세대 재학시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등과 함께 대학팀 사상 첫 농구 대잔치 우승을 일궈냈으며, 삼성 썬더스와 신세기 빅스,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을 거쳐 2006년 1월부터 서울 SK 나이츠에서 한국 최고의 슈터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활약하면서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0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문경은은 1997~98시즌부터 프로 13시즌간 통산 610경기 출전, 9천347점(평균 15.3), 1천254리바운드(평균 2.1), 1천351어시스트(평균 2.2)를 기록했으며, 3점슛 1천669개(평균 2.7)로 프로통산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문경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을지로 2가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19층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은퇴 심경을 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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