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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2AM-김장훈, '월드컵송' 전쟁 시작됐다


'우리도 붉은 악마'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연예계 스타들도 잇따라 응원가를 발표하며 태극 전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AM-빅뱅-티아라 등 아이돌, 응원가로 '헤쳐모여'

그룹 2AM과 빅뱅, 티아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월드컵 응원 전면전에 나섰다.

2AM은 알 켈리, 샤키라, 존 레전드 등 세계 최정상 슈퍼스타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음반 'Listen Up!'에 유일한 한국가수이자 아시아 대표로 참여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른 곡 'No.1'으로, 2AM은 뮤직비디오까지 촬영 '붉은 악마'가 될 준비를 완료했다.

빅뱅은 피겨퀸 김연아와 손을 잡았다. 빅뱅은 김연아와 록밴드 트랜드픽션과 함께 월드컵 응원가인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Part.2)을 불렀다. 이 노래는 황선홍을 주축으로 한 황선홍 밴드가 CF에서 공개하 노래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최고 아이돌 스타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발표되자 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걸그룹 티아라는 특유의 깜찍발랄함으로 응원전에 가세했다.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는 '위 아더 원(We are the one)'은 500명 합창단과 함께 녹음해 경기장에서 부른듯한 웅장함을 더하고 있다.

◆김장훈-싸이-레이지본, '응원가는 우리가 원조'

원조 월드컵 응원 스타들도 빠질 수 없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위 아 더 원'으로 길거리 응원을 이끌었던 싸이는 김장훈과 '울려줘 다시 한 번'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두 사람이 직접 출연하는 이동통신 CF에 삽입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또 브아걸, 포미닛과 함께 부른 SK텔레콤 월드컵 응원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로 거리응원 현장의 분위기를 신나게 북돋을 예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응원가 '우리의 힘을(GO WEST)'으로 전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레이지본도 태극전사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레이지본은 '스타킹'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던 맹인 소년소녀 합창단인 '빛소리 중창단'과 월드컵 응원가 '우린 모두 챔피언'을 불렀다. 특히 레이지본은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시 삭발하겠다"며 삭발 세레머니 이벤트를 약속하기도 했다.

K-리그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밴드 '노브레인'은 '대한의 전사들이여'로,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김흥국은 '앗싸! 월드컵'으로 축구 사랑을 보였다.

또한 월드컵 단독 중계에 나서는 SBS는 월드컵을 겨냥한 예능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응원가 '골이요'를 만들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골이요'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삼삼칠 박수 리듬의 응원 구호로 시작되는 독특한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MC로 나선 이휘재와 김민준 이영은 황현희, 장윤정, 박현빈, 슈퍼주니어 이특, 2AM 진운, 브아걸의 나르샤, 포미닛 현아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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