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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KBS '결혼해주세요'로 안방 컴백


배우 김지영이 KBS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지영은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방송되는 '결혼해주세요'에서 자신을 가꾸는 것보다는 가족이 우선인 살림꾼 남정임 역을 맡아 이종혁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극중 남정임은 아버지가 당대를 풍미한 여배우의 이름을 따와 남정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지만 그것과는 한참 먼 삶을 살고 있는 촌스러운 짠순이 아줌마다.

친구가 차린 떡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대가족 살림을 꾸리고 남편을 교수로 만든 장한 아내이자, 까탈스러운 시아버지 종대(백일섭 분)의 시중도 군말 없이 들고 시어머니 순옥을 진짜 어머니처럼 따르는 싹싹한 며느리이기도 하다.

특히 김지영은 이 드라마에서 남편 김태호(이종혁 분)의 어머니이자, 시어머니 순옥 역으로 캐스팅된 고두심과 '전원일기' 이후 8년 만에 고부지간으로 재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해주세요'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통해 아내와 며느리의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영의 실제 모습이 극중 캐릭터에 많이 녹아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 등의 정유경 작가와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의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가 뭉쳤다. 6월 19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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