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 엔트리 발표가 27일로 연기됐다.
대표팀 선발을 맡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3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발표 연기를 알렸다. 1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직후 "오늘은 예비 엔트리 60여명을 뽑아놓은 상태지만 아주 경합되는 포지션도 있고 해서 1차 예비 엔트리 발표를 목요일(27일) 정도 할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식의 발표가 아니고 보도자료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최종 엔트리 22명에 들기 위한 예비 명단을 뽑다 보니까 경합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지션별로 마지막 1, 2명을 놓고 기술위원들간의 이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인식 위원장은 "투수, 야수쪽 모두 정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몇 년 동안 대표팀을 계속 뽑는 과정에서 우완투수가 실력이 달리는 것을 봤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역시 대형 내야수가 없는 것이 고민이다"고 밝혔다.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1루수 쪽은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것. 하지만 2루수, 유격수, 3루수는 그동안 대형 선수들이 점차적으로 없어져 대표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겼다고.
여기에 포수 부문에서도 그동안 신인급 선수들이 안 나왔다는 것이 선발 과정에서 고민거리로 거론됐다고 기술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도곡동 야구회관=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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