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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핵 로번, 덴마크와의 1차전 결장할 듯


네덜란드 전력의 절반이나 다름없는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번은 지난 5일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네덜란드의 6-1 승리에 공헌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의료진은 3주 재활이라는 진단을 내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고민을 더욱 깊게 했다. 게다가 로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소화한 뒤 피로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단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로번의 몸 상태에 대해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판 마르바이크는 8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로번의 부상은 상당히 심각하다. 대표팀과 함께 언제쯤 훈련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와의 첫 경기에 나서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로번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제대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로번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발언으로 볼 때 오는 14일 덴마크와의 E조 첫 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일 일본과의 2차전은 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내다봤다. 그는 "정확한 시기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기다려보겠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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