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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vs '나쁜남자', 수목극 대결 박빙


70년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와 미스터리 멜로 SBS '나쁜남자'가 수목 안방극장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회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이는 전날 9일 14.2%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맹렬한 기세로 따라 붙은 '나쁜남자'는 14.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표면상으로 '제빵왕 김탁구'가 수목극 1위를 고수하기는 했지만 '나쁜남자'와 격차가 0.2%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정상 다툼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마준(주원/아역 신동우)과 청산의 빵공장 시찰을 나왔다가 빵을 훔쳐 달아나는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와 마주치는 일중(전관렬 분)의 모습을 그리며 앞으로 세 부자간의 갈등을 예고했다.

또 '나쁜남자'는 서서히 심건욱(김남길 분)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극의 흥미를 돋궜으며 재인(한가인 분)과 홍태성(김재욱 분)의 묘한 인연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4부작 특집드라마 '런닝, 구' 첫회는 5.0%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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