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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메시, 테베스 혼자서 막을 수 없다"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르헨티나 막강 공격진을 막기 위한 비법은 '하나 된 팀'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14일 러스텐버그의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월드컵 대표팀 전체 인터뷰에서 "메시와 나는 각자 다른 소속팀에서 만났다. 이전 결과는 소용없다. 대표팀에서는 첫 경기다"며 메시와 대표팀에서의 첫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어 박지성은 메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할 때 메시를 내가 막은 것이 아니다. 에브라가 메시를 막았고 나는 도와준 것밖에 없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고 많은 선수들이 그를 막지 못했다. 수많은 팀이 해내지 못했다. 우리 역시 메시를 막는 것이 힘겨울 것이다. 한 선수가 막지 못한다. 전체적인 수비의 조직력이 방법이다"며 개인이 아닌 팀 전체가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소속 때 절친으로 알려진 테베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지성은 "테베스와는 상대로 만나니 경기 당일이라도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테베스 역시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하나다. 위협적인 선수다. 물론 선수 1명으로 막을 수 없다. 선수 전체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시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한국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아르헨티나 선수가 한국을 모른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한국 축구가 아직 세계 축구에서 유명한 팀이 아니고 아시아 축구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반응에 불쾌해 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러스텐버그(남아공)=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e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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