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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메시, 테베스 등 한 선수 막는 것 의미 없어"


이영표(33, 알 힐랄)가 협력 수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영표는 14일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월드컵 대표팀 전체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전 대비책을 밝히면서 "테베스의 경우 EPL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 테베스나 메시 등 한 선수를 막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모두 톱클래스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표는 "메시, 테베스를 막아도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하다. 코트디부아르, 스페인전을 통해 어떻게 하면 골을 안 먹고 조직적으로 경기할 수 있는지 경험했다. 그것이 아르헨티나전에 정답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영표는 "아르헨티나는 공격 루트가 다양하고 많은 공간을 창출한다. 또 개인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이용한다. 그래서 톱클래스다. 아르헨티나는 모두가 어려워하는 팀이다. 개인적으로는 수비만 하더라도 막아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언제든지 상대를 위협하는 팀이지만 나이지리아처럼 커버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안 주면 찬스를 적게 내줄 수 있다"며 팀 협력 수비를 거듭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러스텐버그(남아공)=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e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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