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상대해본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7일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과인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조용형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미드필드에서 치고 들어왔고 측면에서 공간이 많이 났다. 메시 뿐만 아니라 이과인, 테베스는 볼키핑이 좋았다. 수비하기 어려웠다"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조용형은 아쉬움을 전했다. "조직적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초반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선수들이 당황해 경기를 못했다.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어떤지 느꼈다. 우리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했는데 세트피스서 실점했다. 후반 초반 우리 페이스로 경기가 왔을 때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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