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제동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전했다.
김제동은 23일 새벽 한국 축구 대표팀과 나이지리아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즐기고 행복할 자격이 있는 것이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제동은 이어 "멋진 상대가 되어준 나이지리아 선수들 열정적인 우리들 모두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짝짝짝"이라며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대표팀 모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제동은 앞서 아르헨티나 전 패배 이후에도 대표팀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응원을 보여준 바 있다.
김제동은 당시 "애 많이 쓰셨습니다. 우리 선수들 이 꽉 깨물고 뛰어서 땀흘리지 않았습니까. 자 우리 툭툭 어깨 두드려 줍시다. 선수들에게 우리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땀 흘리는 한 우린 마땅히 자랑스럽습니다"고 힘을 북돋았다.
또 "가끔 동네 축구해도 숨 헐떡거리다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실수하면 막 눈치보이고. 우리 다 잘 못하고 싶은 사람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이런 사람들끼리 어우러져서 서로 보듬고 지냅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었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아르헨티나(3승, 9점)에 이어 조 2위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A조 1위로 올라온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