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장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한국은 23일 더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정수와 박주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 아르헨티나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박지성은 "내가 주장을 맡아서 16강에 오른 것이 아니다. 이전 주장 선배들이 얼마나 부담감에 사로잡혔었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주장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우리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고 원정 16강 역사를 처음으로 2010년 남아공에서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16강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힘든 것을 극복해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박지성은 마지막으로 "첫 번째 목표였던 16강에 진출했다. 앞으로도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앞으로의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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