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해냈다. 때리고 또 때린 결과,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26일 밤(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이청용이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7분 우루과이 포를란의 크로스를 넋놓고 쳐다보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한국은 지속적으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을 넣은 우루과이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잠구기에 나섰고, 한국은 이를 뚫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지만, 녹록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후반 22분경,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청용이 힘을 냈다. 박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이 골문으로 띄워올렸고, 상대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이 골대 쪽으로 향했다. 이를 뒤에서 달려들던 이청용이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연결, 볼은 무슬레라의 왼쪽을 통과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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