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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FC서울 감독, "스페인-독일을 닮고 싶다"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스페인과 독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스코컵 2010' 8강전을 앞두고 1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빙가다 감독은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팀이라 다 알고 있어 이야기할 것이 없지만 정말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였다. 강한 프레싱으로 점유율이 높고, 경기 운영에 타고난 팀이다. 좋은 축구라 생각한다"며 이날 새벽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스페인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독일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개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하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 두 팀이 좋았고 닮고 싶은 팀이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포스코컵 8강전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휴식기간 동안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대구전에 대비해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홈경기라 좋은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스테베스의 공백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에스테베스가 팀을 떠나 물론 공백은 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로도 충분히 자리를 메울 수 있다. 특별히 외국선수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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