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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강원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강원 FC전 첫 승'과 '안방 불패 이어가기',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전반기 K리그 2위를 질주하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제주(승점 22점)는 강원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박차를 가하며 선두 울산(승점 24점)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 '신생팀' 강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 패배를 당한 바 있어 승리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제주는 홈 5연승 및 올 시즌 홈 무패(6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됐던 조용형이 전력에 복귀하면서 K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 조직력은 더욱 탄탄해졌고 올 시즌 7골을 터트린 주장 김은중과 키플레이어 구자철의 존재감은 매경기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구자철의 상승세는 매섭다. 올 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자철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만 체력적인 부담이 걸림돌이다. 제주는 지난 14일 경남과 '포스코컵 2010' 8강전서 베스트 일레븐을 모두 기용했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를 당했다. 또한 붙박이 왼쪽 풀백 마철준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도 제주의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K리그 하반기 홈 개막전을 앞둔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컵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K리그와 FA컵에 치중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첫 경기인 강원전은 6강 챔피언십 진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제주는 하반기 K리그 개막전을 맞이해 더욱 큰 선물 보따리를 들고 팬들을 맞이한다.

제주는 오는 17일 강원 FC와 홈 경기에서 어린이 무료 입장과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조용형, 구자철 선수가 새겨진 티셔츠를 부모(보호자) 동반 입장하는 어린이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클럽하우스로 어린이들을 초청, 축구 클리닉, 클럽하우스 투어, 응원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놓았다.

이와 함께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하반기 홈경기에 다양한 경품행사와 함께 '쏘나타를 잡아라' 경품 행사도 진행돼 경기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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