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5일 쿠바 출신의 좌완 투수 프랜시슬리 부에노(Francisley Bueno, 30, 좌투/좌타 176Cm/80Kg)와 잔여 시즌 연봉 8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화에서 활약하던 카페얀은 방출됐다. 지난 6월 16일 KIA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카페얀은 기량미달 판정으로 한화의 고민거리로 전락했고, 새 용병투수 부에노의 영입과 함께 결국 짐을 꾸리게 됐다. 15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11패에 평균자책점 9.15가 카페얀이 남긴 성적이다.
부에노는 한국에 진출한 용병선수 중 최초의 쿠바 출신이며, 140Km대 후반의 빠른 구속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부에노는 한화구단을 통해 "한국에 최초로 진출한 쿠바 국적의 선수로 좋은 이미지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카페얀과도 친한 사이라서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팀과 동료, 그리고 팬들의 가슴 속에 멋지게 기억되는 최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에노는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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