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속경기 홈런 세계최고 기록을 세운 이대호(롯데)가 기록 연장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15일 광주 KIA전에서 5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끝내 홈런을 쳐내지 못했다. 5타석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가 이날 성적.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4일 두산전에서 14일 KIA전까지 이어온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9경기 연속 홈런도 일본(7경기 연속, 오 사다하루 등 2명)과 메이저리그(8경기 연속, 켄 그리피 주니어 등 3명)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록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1회 2사 1루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 출루했다. KIA 선발 이대진이 1, 2루 상황임에도 이대호의 장타력을 의식해 고의4구나 다름없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졌다.
이어 이대호는 5회에는 바뀐 투수 유동훈으로부터 우전안타를 쳐냈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KIA 4번째 투수 곽정철에게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1-2로 끌려가던 롯데가 9회초 동점을 만들고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이대호에게 한 차례 더 타석이 돌아왔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윤석민과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힘있게 스윙을 했으나 우익수 플라이가 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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