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용병 중 한 명으로 꼽히는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데얀(29). 그가 '3개의 트로피'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포스코컵' 결승전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서울의 공격을 책임지는 데얀이 올 시즌 첫 우승팀의 향방을 가리는 컵대회 결승전에 나서 팀의 우승을 향해 질주한다. 데얀이 노리는 첫 번째 트로피다.
그리고 데얀은 포스코컵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데얀은 현재 5골로 포스코컵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얀의 유일한 경쟁자는 전북의 로브렉. 4골을 기록 중인 로브렉이 2위로 데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데얀과 로브렉은 팀 우승과 함께 득점왕까지,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데얀이 쫓는 마지막 트로피. 바로 도움왕이다. 포스코컵에서 현재 도움 1위는 대구의 장남석(4개)이다. 하지만 대구는 이미 탈락한 상태라 장남석은 더 이상 도움을 올릴 수 없다. 그 다음이 바로 데얀이다. 데얀은 3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유독 데얀의 도움이 많다. 데얀은 지난 4월4일 수원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어시스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도 데얀은 도움 6개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도움왕을 향해 질주하는 데얀의 유일한 경쟁자는 데얀과 같은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의 에닝요 뿐이다.
서울의 우승, 득점왕, 그리고 도움왕까지. 데얀은 무려 '3개의 트로피'를 쫓고 있다. 쉽지 않은 길이다. 전북과 로브렉, 그리고 에닝요까지 최고의 경쟁자가 앞에 서 있다. 데얀은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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