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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트위터에 "오서, 거짓말은 그만!"


"거짓말 그만 하세요."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 사이의 진실공방이 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서 코치가 매니지먼트사인 IMG뉴욕을 통해 "김연아의 모친인 박미희 올댓 스포츠 대표가 결별을 통보했다"라고 김연아와의 결별 사실을 알리면서 김연아 측에서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올댓 스포츠도 "서로 불편한 관계에서 오서가 먼저 결별을 통보했다"라고 엇갈린 주장을 했다.

진실을 두고 서로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가 되자, 결국 양측의 연결고리 격인 김연아가 오서 코치를 향해 한마디를 던졌다.

김연아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거짓말 그만 하시죠 B. 현재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건 내가 결정한 겁니다(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라고 적었다.

B는 브라이언 오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오서가 국내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 어머니가 (결별을) 결정했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 트위터 문구를 작성한 데서 오서 코치를 겨냥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글은 트위터에서 삭제됐지만 팔로어들에게는 계속 남아있다. 김연아의 글로 양측의 공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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