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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런 키스', '꽃남' 신드롬 재현할까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꽃보다 남자'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장난스런 키스'는 지난해 국내에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남자'의 '닮은꼴 드라마'로 불리며 여러 면에서 비교돼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만화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일본에서만 발행부수 2천700만부를 기록한 히트 만화로 일본과 대만에서 애니메이션과 TV 드라마로 제작, 아시아 13개국에서 방영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꽃보다 남자'가 일본,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드라마화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처럼 '장난스런 키스' 역시 한국에서 세번째로 제작,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다시 한 번 제작에 나섰으며,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현중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대진운이 험난해서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짝사랑이나 누군가를 좋아해봤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감정이입이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예쁜 작품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궁', '궁2'에 이어 '장난스런 키스'의 연출을 맡은 황인뢰 감독은 이날 예고편에서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터치로 기대감을 더했다.

황인뢰 감독은 "기본적으로 만화 원작을 하다보니 만화의 장점을 잘 살리려고 했으며 '장난스런 키스'의 감각적인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 그런 터치도 있지만 드라마는 보통 남녀가 해피엔드를 이끌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젊은이들의 느낌을 잘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황 감독은 또 "만화 속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김현중과 정소민이 제가 기대했던 것을 잘 따라와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 모두 신인 배우라 카메라 앞에서 표현하는 것들이 서툰 면이 있지만 그런 점이 이 작품에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중과 정소민, 이태성, 이시영 등이 출연하는 '장난스런 키스'는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오는 9월 1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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