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들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다해가 현재의 심정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혔다.
배다해는 31일 오후 조이뉴스24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남격'에 출연해 희망을 봤다. 사람들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새삼 느끼게 됐고,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다해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지만, 이후 바닐라 루시라는 팀의 보컬로 대중음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 이에 대해 배다해는 "성악에서 내가 느낀 한계가 분명히 있다. 대중음악으로 전향한 것에 후회는 없으며, 앞으로도 바닐라 루시 멤버로서 대중음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남격'에서 목 상태가 좋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 동안 성악 발성을 하지 않다가 하루에 12시간 연습을 하는 등 연습량이 갑자기 늘어난 데다가 감기 기운까지 겹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배다해는 이어 "박칼린 선생님이 파워풀한 목소리를 주문했는데 그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회 때까지 최고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합창단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격' 합창단원들과도 파트를 떠나 많이 친해졌으며, 좋은 사람들을 사귀게 된 것도 큰 행복이라며 웃었다.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얼떨떨하기만 하다. 신중하고 겸손하게 모든 것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배다해는 지난 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 '선우와 배다해 중 누가 솔로를 하냐'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주 방송에서 확인하시라. 제작진이 비밀을 지키라고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배다해를 비롯한 '남격' 합창단원들은 오는 9월 3일 경남 거제에서 열리는 합창대회에 나선다. 이에 배다해는 "성적을 떠나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최고의 도전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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