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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공략 실패! 김태균, 무안타 침묵


잠시 타격 상승세를 보이는가 했던 김태균(지바 롯데)이 소득없는 하루를 보냈다

김태균은 31일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좋아지고 있던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김태균은 지난 27일~29일 소프트뱅크전와의 3연전서 연속 타점을 올렸고, 최근 두 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슬럼프 탈출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라쿠텐 에이스 이와쿠마를 만나 다시 방망이 침묵으로 아쉬운 밤을 보내야 했다.

첫 타석부터 이와쿠마의 완벽한 제구력에 무너졌다. 1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이와쿠마의 낙차 큰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김태균은 4회말과 6회말 각각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와쿠마 공략에 실패했다.

8회말 무사 2루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태균은 라쿠텐 세번째 투수 가와기시를 상대로 포수파울플라이로 진루타도 치지 못했고, 결국 이날 아무런 소득없이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김태균의 시즌 타율도 2할6푼5리서 2할6푼2리(442타수 116안타)로 조금 더 낮아졌다.

한편, 지바 롯데는 선발 머피의 부진투(3이닝 5실점) 속에 계투진마저 부진해 경기 초반 줄줄이 실점하며 2-8로 완패했다.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가뿐히 시즌 9승째(8패)를 거뒀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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