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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입성 김연아, "부담없이 스케이트 타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입성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등 브라이언 오서 전 코치와 추억이 서린 전지훈련지 캐나다 토론토의 기억을 지우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LA 인근 버뱅크(Burbank)의 픽윅 아이스 센터(Pickwick Ice Center)에서 열린 '2010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최근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결별 과정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며 주목을 끌었던 영향인 듯 CBS, NBC, LA 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 및 아시아, 국내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기자회견에는 4년 6개월 만에 미국 무대에 복귀하는 미셸 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 측에서는 오서와의 진실공방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는 만큼 관련 질문을 최대한 억제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세계챔피언이 된 LA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늘 존경해온 미셸 콴과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보도한 LA 타임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한인들이 많은 곳이라 불편함이 없다. 한인들이 많은 응원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해다고 전했다.

소속사 올댓 스포츠도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연기를 하고자 한다"라는 김연아의 멘트를 전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에 앞서 갈라 프로그램인 '타이스의 명상곡'을 소개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일단 김연아는 LA에 있는 미셸 콴의 개인 아이스링크인 이스트 팰리스에서 훈련하며 새 훈련지를 찾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 등 스케이터로서 이뤄야 할 것은 모두 이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없이 스케이트를 타겠다"라며 제 갈 길을 계속 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2일과 3일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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